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승인이 내려짐에 따라 결합판매가 활성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16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따른 시너지로 CJ헬로 결합판매 활성화가 거론되고 있다”며 “CJ헬로의 케이블방송과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결합판매가 활성화되면 가입자의 이탈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로 결합판매 활성화와 규모의 경제 가능"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와 CJ헬로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유료방송망에 공동으로 투자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기정통부는 15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과기정통부는 CJ헬로의 알뜰폰사업부를 분리하는 대신 망 도매가격을 인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5G통신 도매망은 34%, LTE통신망은 4~13% 인하하는 조건이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기업결합이 단순히 가입자를 확대하는 데만 활용되지 않도록 과기정통부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는 9일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면서 CJ헬로의 회사이름을 LG헬로비전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