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에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부문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바탕으로 화학부문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 주가 상승 전망", 태양광 실적이 화학 부진을 상쇄

▲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2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2019년은 태양광 효율성 개선을 통한 평균 판매가격 (ASP)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해”라며 "화학과 기초소재부문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태양광사업은 최대 영업이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태양광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이 2018년보다 15%이상 증가해 12.5기가와트(G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2020년에는 15기가와트 이상으로 성장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는 미뤄졌던 프로젝트들이 설치되면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유럽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보다 40% 줄이는 현재 목표를 2020년 중반까지 적어도 50% 감축하는 내용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상위 2% 태양광업체에 포함되는 모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생산설비를 완전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효율 모듈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수급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480억 원, 영업이익 43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