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목표주가가 올랐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기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 목표주가 상향, "유럽 건설경기 좋고 신제품으로 실적개선"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체코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G2엔진을 도입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신제품 출시 없이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이노베이션센터의 첫 신제품인 콤팩트 휠로더(CWL) 또한 매출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콤팩트 휠로더는 유럽에서 미니굴착기(MEX)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소형건설기계다. 

두산밥캣의 체코 공장 생산량은 건설경기 호조로 2014년 1만1천 대에서 2019년 2만1천 대로 연평균 14.7%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에 소형 건설기계시장이 연평균 7.9%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유럽 건설경기가 좋아 유럽의 소형건설기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유럽의 건설경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금리 인하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유럽의 건설경기가 좋아 소형건설기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4조5072억 원, 영업이익은 52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