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지역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꽃빛서리'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6일부터 GS25에서 판매를 시작한 꽃빛서리의 누적 판매량이 2만 병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GS리테일, 지역 전통주 '꽃빛서리' 누적판매 2만 병 넘어서

▲ 꽃빛서리 제품 사진.


GS리테일에 따르면 꽃빛서리는 가맹점주들이 수요가 몰려 하루 만에 1차 물량인 5만 병이 모두 발주되기도 했다.

꽃빛서리는 GS리테일이 고창서해안복분자주와 수개월 동안 협업해 제작한 전통 소주로 국내산 백미와 직접 채취한 국화, 산수유, 매화 등 20가지 생화를 넣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는 2003년 대통령 선물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만찬주로 활용된 선운을 제조한 곳으로 지역 유명 양조장으로 꼽힌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는 꽃빛서리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GS리테일도 한정 수량으로 기획했던 이번 상품을 GS25에서 상시 판매로 운영하고 GS THE FRESH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까지 10종 이상의 국내 유명 전통주를 GS25와 수퍼마켓 브랜드인 GS THE FRESH를 통해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구종 GS리테일 주류 상품기획자(MD)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지역 양조장과 협업해 전통주를 소개하게 됐다"며 "꽃빛서리처럼 지역 양조장의 명품 전통주를 지속 발굴해 판로 확대에 앞장서는 상생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