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긍정적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1%대 급등,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고조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놓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78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1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8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40%),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0.58%), 신한금융지주(3.28%)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전날과 동일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3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리 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투자자들이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가 1%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99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2%), CJENM(1.32%), 스튜디오드래곤(2.58%), 케이엠더블유(1.20%), 휴젤(1.45%), SK머티리얼즈(2.88%) 등의 주가는 올랐다.

에이치엘비(-1.31%), 펄어비스(-0.26%), 헬릭스미스(-0.73%) 등의 주가는 내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1.3%) 내린 1171.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