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20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업황 개선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SK머티리얼즈 주가 상승 가능",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업황 개선 수혜

▲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SK머티리얼즈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4만5천 원을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2일 17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2020년 올레드TV패널과 D램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는 2020년 코스닥을 빛낼 주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는 디스플레이, 메모리반도체 등 IT부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올레드TV패널, D램 등의 수요가 늘면 삼불화질소(NH3), 모노실란(SiH4), 육불화텅스텐(WF6) 등의 특수가스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확대될 수 있다.

올레드TV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가동과 도쿄올림픽에 따른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TV업체의 올레드TV 제품군 강화에 따라 2020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D램은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5G(세대)통신 제품군 강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5G스마트폰 수요는 2020년 2억6천만 대로 2019년 1천만 대에서 26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업황 개선 외에 한유케미칼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 등을 SK머티리얼즈에 투자할 요인으로 꼽았다.

SK머티리얼즈는 11월 반도체공정용 이산화탄소와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한유케미칼의 지분 80%를 4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머티리얼즈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221억 원, 영업이익 25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