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 주력제품의 출하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케미칼 주가 상승 가능", 삼성에 주요 소재 공급 내년 급증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9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제품과 퀀텀닷소재의 출하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0년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14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것이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제품과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퀀텀닷소재의 생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과산화수소제품은 고객회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D램 및 낸드(NAND)플래시용 웨이퍼(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의 투입량 증가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퀀텀닷소재는 삼성전자의 QLED(퀀텀닷 디스플레이)TV의 제품 라인 확대로 2020년 매출이 2019년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에 신규 소재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올레드(QD-OLED) CF(Color Filter)에 사용되는 퀀텀닷소재가 출시될 것”이라며 “퀀텀닷소재의 전방산업은 시장의 관심이 큰 분야인 만큼 장기적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