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파트너사 사노피의 개발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에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허가신청을 추진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10일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3상 개발을 마친 뒤 판매사를 물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노피와 함께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성공적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 미국 식품의약국에 2011년 당뇨 치료제 허가 추진 재확인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당뇨 치료제로 2015년 11월 사노피에 기술이전했다.

사노피는 ‘신임 CEO의 사업계획 및 전략 발표’에서 "앞으로 당뇨와 심혈관 질환분야의 새로운 연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도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임상3상 개발을 끝내고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과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며 “사노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1년 허가 신청계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