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가 디지털 임플란트의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0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인 디오나비의 영업을 확대하고자 2019년부터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며 “2020년 미국과 중국 등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오, 디지털 임플란트 해외판매 늘어 내년에도 실적 증가 지속

▲ 김진철 디오 대표이사 회장.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디오는 2020년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오는 미국에서 현지 기공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치과 교육업체 화이트캡인스티튜트를 인수했다. 대형 치과서비스업체와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중국에서는 넓은 영업 지역을 감당하기 위해 현지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형 치과병원들과도 계약을 맺었다.

디오는 이에 따라 2020년 미국에서 매출 380억 원, 중국에서는 매출 2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보다 미국 매출은 111%, 중국 매출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디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28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