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활동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단원을 내년 1월3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 우리금융그룹 로고.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장학, 교육, 문화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으로 다문화자녀 음악인재 발굴과 전문 음악교육을 지원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하트-하트재단’이 함께 한다.

신청대상은 악기 연주 경험이 1년 이상인 8~16세 다문화자녀다. 

신청은 내년 1월3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전형 및 실기전형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 연주경력이 있으면 우대된다.

단원은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전공자로부터 1:1 악기교육, 파트별 레슨, 그룹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발표회 및 연주회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비 및 공연준비비 등의 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모두 부담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에 지원하면 우대 선발의 혜택도 주어진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재단은 어린이합창단 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재능을 지닌 다문화학생의 성장에 기여했다"며 "다문화자녀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적 특기와 재능을 발전시킬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