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리니지2M이 시장 기대치에 맞는 성과를 보이고 있고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시장 확대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오를 힘 갖춰", 신작 리니지2M 실적 기대치 충족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경일 케이프리서치 연구원은 1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6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예상보다 과금유도를 많이 하는 사업모델로 초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그러나 출시 1주일 만에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업데이트를 내놔 현재 시장 기대치에 맞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리니지2M을 11월27일 출시했다.

리니지2M의 누적매출은 출시일부터 10일까지 약 474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30~40대 하드코어 사용자를 목표고객으로 설정한 점과 전작인 리니지M의 매출 잠식효과가 미미하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시장의 확대도 엔씨소프트의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11월 중국의 5G통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시장은 3조3천억 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저작권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앤소울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클라우드 게이밍서비스의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38억, 영업이익 922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8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