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0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22달러) 오른 59.2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부과 미뤄질 가능성 떠올라

▲ 10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2020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5시47분 현재 배럴당 0.14%(0.09달러) 상승한 64.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부과를 미룰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미국과 중국의 협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양국의 협상팀이 15일에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규모를 기존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