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는 2020년 갤럭시S11 출시에 수혜를 입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 주가 상승 가능", 내년 1분기 갤럭시S11 출시 혜택 크다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5만 원,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10일 1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020년 1분기 갤럭시S11 출시효과에 기반해 모든 사업부가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출시되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에는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1의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를 기본으로 4800만 화소, 6400만 화소, 1억800만 화소로 성능이 고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은 광학 5배줌의 폴디드(Folded)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돼 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5G통신 효과를 누리면서 가로 0.6㎜, 세로 0.3㎜, 두께 0.3㎜의 0603규격보다 작은 소형 고용량제품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당장 1월부터 갤럭시S11 부품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41% 늘어난 1733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진정한 5G통신으로 여겨지는 초고주파(㎜Wave)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갤럭시S11 시리즈가 초고주파 지원 모델을 포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초고주파 환경에서 안테나와 무선통합칩(RFIC)이 일체형으로 제작돼야 하고 스마트폰당 3개의 안테나가 장착돼야 한다”며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삼성전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