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2세경영을 본격화했다.

한국콜마는 윤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2명, 상무대우 승진 4명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으로 승진해 2세경영 본격화, 임원인사 실시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가 대거 발탁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부회장은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이다. 윤 전 회장은 올해 8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해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경영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이사로 퇴직한 뒤 2009년부터 한국콜마에 합류해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윤 부회장은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2018년 CJ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NO.1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8월에 신축한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콜마의 글로벌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콜마 임원 승진인사 명단이다.

◆ 한국콜마
부회장  △윤상현
전무 △김도연, 한상근, 전웅기
상무 △박홍권, 전태영
상무대우 △김선영, 김태호, 계성봉, 홍인기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