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공공기관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지역기업에 확산해 해양신산업을 육성한다.

부산시는 12일 부산시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6개 기관과 ‘부산광역시 해양신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 해양과학기술원 포함 기관 6곳과 해양신산업 육성 추진

▲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신산업 관련 기술을 지역기업에 확산하고 해양도시형 나노위성을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대학교는 해양신산업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양나노위성 탑재체 핵심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킹 역할을 맡는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기업 특허전략을 마련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신산업 오픈플랫폼 조성과 함께 사업계획과 성과관리를 담당한다.

전자부품연구원은 해양도시형 나노위성 부품과 연계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비 등 182억 원을 투입해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해양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 등과 함께 부산 신사업 혁신성장 오픈플랫폼을 조성해 해양도시형 나노위성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나노위성은 기존의 대형 인공위성과 비교해 ‘나노급’ 크기의 초소형 위성이다.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군집운용하면 해양 등 넓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적합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삼혁신지구의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해양수산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지역산업이 융합해 미래형 신산업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국가균형발전의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