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손쉽게 잔돈을 모을 수 있는 소액저축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실제 저금통의 특징을 반영한 소액저축서비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잔돈 모으는 재미 담은 저축상품 ‘저금통’ 내놔

▲ 카카오뱅크는 실제 저금통의 특징을 반영한 소액저축 서비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액, 자동, 재미 요소를 결합해 실제 저금통의 사용경험과 가치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1인당 저금통은 1개만 개설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00%로 모은 금액은 중도에 해약해도 손해 없이 사용자가 원할 때 전액 출금할 수 있다.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정을 기준으로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천 원 미만, 1원 이상 잔돈이 다음 날 오전 11시 ‘저금통’으로 자동이체된다.

저금통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0만 원으로 작은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웠을 때 기대하는 금액이 10만 원 정도라는 점을 반영했다.

카카오뱅크는 실물 저금통에 동전을 넣었을 때 저금통에 얼마를 모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반영했다. 한 달에 한 번 매 월 5일에만 ‘엿보기’ 기능으로 카카오뱅크 저금통에 모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모은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와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아이콘으로 대략적 금액만 추정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출시를 기념해 저금통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12월23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에 선보인 ‘동전 모으기’를 시작으로 2020년 상반기 새로운 ‘모으기 규칙’을 추가하기로 했다.

10일 오후 3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카카오톡 저금통을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경쓰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자동으로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편리성과 금액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템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갖춘 상품”이라며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