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체개발 항공정보 분석시스템으로 국무총리상 받아

▲ 아시아나항공은 9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자체개발한 항공정보 분석시스템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199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기업혁신대상’에 출품한 것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항공정보를 분석하는 ‘Wind-AI’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아시아나IDT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세계 각국의 항공시설정보와 기상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Wind-AI’ 시스템을 통해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 기상문제로 발생하는 회항이 10%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존에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적으로 분석하던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면서 정보 분석의 효율성이 70~80% 가량 향상됐다”며 “갈수록 중요해지는 항공정보 분석을 강화해 안전운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