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우량주인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가 자동차업종에서 배당매력이 큰 주식으로 꼽혔다.

10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겨냥한 자동차업종 내 유망종목으로 완성차기업 가운데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현대차우 현대차2우B, 자동차업종에서 배당매력 높은 주식으로 꼽혀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현대차 보통주의 배당수익률은 약 3.3%인데 우량주인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각각 5.6%, 5%, 5.7%로 2%포인트 이상 높다.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만으로도 각각 수익률 4.2%, 3.8%, 4.3%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크다는 점도 투자매력이 높은 이유로 꼽혔다.

현재 현대차 보통주는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보다 주가가 각각 39%, 32%, 40% 높다. 2015년만 해도 괴리율이 1~4% 수준이었지만 대폭 확대됐다.

현대차 보통주가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앞으로 우선주 주가가 괴리율을 좁혀가면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송 연구원은 “그랜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과 GV80, 아반떼, G80, 투싼 등으로 신차 라인업이 강화하고 있어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가 모두 재평가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현대차가 발행한 3종의 우선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식거래 유동성이 충분한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