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러셀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

▲ KB증권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인베스트먼트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형일 KB증권 전무(왼쪽)와 김유석 러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이 글로벌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한다.

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러셀인베스트먼트 서울 대표사무소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 전무와 김유석 러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러셀인베스트먼트는 1936년에 설립된 글로벌 금융서비스기업이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투자컨설팅, 포트폴리오 운용을 포함한 통합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며 343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부문에서 높은 명성과 최상위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400여 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외부위탁운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증권은 러셀인베스트먼트의 해외 대체투자 자문과 서비스, 외부위탁운용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수익률 높이기에 힘쓰기로 했다.

KB증권은 11월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엔트러스트글로벌에 이어 러셀인베스트먼트와도 업무제휴를 맺으며 해외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외부위탁운용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올해 KB증권은 기관투자자 자산관리 전용시스템 ‘OASi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긴밀한 업무제휴를 통해 KB증권 외부위탁운용관리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