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 계열사의 투자 증가의 수혜로 기존사업의 실적이 오르고 신규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케미칼 주가 상승 전망", 삼성 계열사 투자 증가의 수혜 커져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9일 9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솔케미칼은 퀀텀닷, 과산화수소, 프리커서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화학소재들을 납품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어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 재개에 따른 신규라인 양산으로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공급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올레드TV 투자로 퀀텀닷소재 공급도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지 바인더를 포함한 신규사업의 본격적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어 연규원은 “음극바인더는 기존 라텍스 계열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분리막 바인더로 영역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반도체용 신규소재의 매출 발생도 기대돼 2020년은 신규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초입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30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