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위해 11일에 회의를 소집했다고 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미국 요청에 11일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논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에 앞서 미국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군사 도발 확대 가능성을 두고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북한의 군사 도발이 지속되자 미국이 국제사회와 연계해 북한에 실질적 압박을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7일 평안남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서 “만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두고 즉각 반응했다.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경솔하고 잘망스러운(얄미운) 늙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