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프랜차이즈 치킨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페리카나가 1위

▲ 한국소비자원이 가맹점 수 상위 8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가맹점 수 상위 8개 치킨 프랜차이즈기업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페리카나가 1위를 차지했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회사 8개 가운데 페리카나가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경험자 16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5일부터 9월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만족도 순위는 서비스 품질과 상품 특성(음식의 구성 및 맛, 가격 및 가성비, 고객소통 및 정보제공), 호감도 등 3개 부문의 평가점수를 가중 평균(중요도나 영향도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곱해 구한 평균값)해 결정됐다.

사업자별 종합만족도 점수는 페리카나 3.79점, 처갓집양념치킨 3.77점, 네네치킨 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 3.71점, 굽네치킨 3.69점, BBQ·BHC 3.63점, 교촌치킨 3.56점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맛’이 58.4%로 과반을 차지했다. ‘가격’은 8.8%, ‘브랜드 신뢰’가 7.6%로 뒤를 이었다.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30.3%(484명)였다. 불만·피해 유형은 ‘주문 및 배달 오류’가 35.3%로 가장 많았고 ‘거짓·과장 광고’ 17.8%, ‘할인 쿠폰 차별’ 10.2%, ‘위생 관련 문제’ 9.7%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