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3·4호기가 모두 완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새울 제1발전소에서 신고리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식을 진행했다.
 
한수원 신고리원전 3·4호기 준공식, 성윤모 "원전 경쟁력의 계기"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신고리원전 3·4호기는 한국형 원전기술 APR1400이 처음으로 적용된 발전소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이 원전사업을 수주해 APR1400으로 건설할 때 참조한 발전소기도 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신고리원전 3·4호기 준공은 한국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경주·포항 지진 이후 원전의 안전성 우려 등을 고려해 원전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자의 방심과 실수, 안전문화 결여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전 안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문제에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는 등 국민과 지속적 소통에도 힘써야 한다고 짚었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하고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일도 챙겨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상돈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등 신고리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에 기여한 54명은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APR1400 최초 건설 및 시운전 문제 해결, 핵심기자재 기술 관리 강화 등 품질 관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원재연 한수원 처장은 신고리원전 3·4호기 건설기술 및 사업관리 총괄,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에 힘써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