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DID연합’이 모바일 전자증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니셜DID연합은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 행사를 열고 모바일 전자증명 생태계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이통사와 금융사 모인 이니셜DID연합, 모바일 전자증명 활성화 논의

▲ 이니셜DID연합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 행사에서 모바일 전자증명 생태계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 SK텔레콤 >


이니셜DID연합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BC카드, 코스콤 등 11개 회사가 참가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이다. DID란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기관과 70여 개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니셜DID연합은 2020년부터 사업화를 추진하는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의 중장기 목표와 생태계 구축 현황을 공개했다.

이니셜DID연합은 내년 초 출시하기로 돼 있는 ‘이니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020년 안으로 7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서비스도 상용화 할 계획을 세웠다. 

이니셜앱을 활용하면 QR코드를 통해 필요한 증명서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조회·관리·제출할 수 있다. 또한 전자계약서에 서명하고 단말에 보관하는 기능 등도 탑재된다. 

이니셜DID연합 관계자는 “주요 금융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 선도사업자들의 역량을 모아 선보이는 이니셜앱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