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진 데다 비은행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져 2020년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DGB금융지주 주가 상승 예상", 비은행계열사 이익기여 높아져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DGB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DGB금융지주 주가는 7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지방은행 가운데 금융지주로서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비은행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DGB금융지주는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DG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들은 2019년에 증권부문에서 순이익 600억 원, 캐피탈부문에서 순이익 300억 원, 생명보험부문에서 순이익 100억 원 등 모두 1천억 원 정도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증자효과로 2020년 DGB금융지주 비은행계열사들의 전체 순이익은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배당 수익률은 매력적이다”며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자본비율과 2020년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라 배당성향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GB금융지주의 배당 수익률은 5.6% 수준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2%대로 파악된다. 배당성향은 21~22% 수준으로 매년 1%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DGB금융지주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60억 원, 영업이익 6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