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 두산에게 두산메카텍 주식을 현물출자 받는 유상증자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완전 자회사 두산메카텍의 지분 전량을 두산중공업에게 넘기고 두산중공업이 신주 전량을 두산에게 주는 방식이다.

두산메카텍의 지분 가치는 2382억 원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메카텍 지분을 두산에게서 현물출자 받는 대신 보통주 신주 4410만2845주를 두산에게 주기로 했다.

신주 납입일은 2020년 2월5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0년 2월18일이다.

두산은 규정에 따라 새로 인수하게 될 유상증자 신주를 상장 예정일 이후 1년 동안 매매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