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겨울철 화장품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상승 가능”, 화장품에서 브랜드 확장 계속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부문 대표이사.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5일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4분기에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겨울철을 맞아 피부관리와 관련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고 하반기에 출시한 신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브랜드의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2020년 신규브랜드를 추가하고 해외 판매채널을 확장해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상반기 자체 프리미엄 바디케어 브랜드 로이비와 하반기 자체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출범 등으로 브랜드 확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에 국내외 면세점과 중국시장 등으로 판매채널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대표이사 변경이 있었지만 주가에 영향을 크게 주는 화장품부문을 담당하는 이길한 대표이사가 그대로 남았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20억 원, 영업이익 11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