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두산의 두산메카텍 지분 전부를 현물로 출자받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두산은 5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의 지분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도 이날 이뤄졌다.
 
두산, 두산메카텍 지분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기로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두산은 “두산메카텍 주식을 전량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고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신주를 교부받기로 한 것으로 실제 현금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두산이 두산중공업에게 넘기기로 한 두산메카텍 주식은 모두 394만4020주다.

두산은 두산메카텍 지분 2382억 원 규모를 두산중공업에게 넘기는 대신 두산중공업의 신주를 받게 된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두산의 두산중공업 지분율은 기존 32.3%에서 43.82%로 10%포인트 이상 높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