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한화생명 등을 거친 박종춘 상무가 JB금융지주 신임 디지털총괄 책임자(CDO)에 올랐다.

JB금융지주는 경영전략그룹 산하에 CDO조직을 신설하고 박종춘 상무를 디지털총괄 책임자에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JB금융지주 디지털총괄 책임자에 박종춘, 신한은행 한화생명 거쳐

▲ 박종춘 JB금융지주 신임 디지털총괄 책임자(CDO).


금융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데이터 기반 디지털전략 실행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박 상무는 "금융시장은 이제 상품과 서비스가 아닌 혁신적 고객 경험을 놓고 경쟁하는 시대"라며 "디지털화를 위한 대내외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박 상무가 JB금융지주의 디지털전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빅데이터 기술을 내재화하고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1969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한은행에서 약 18년 동안 근무하며 영업점과 신용기획부, 심사기획실, 리스크공학부, 외국고객부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핀테크팀장과 블록체인팀장, 신사업팀장 등을 맡아 핀테크와 디지털 분야 신사업을 주도했다.

박 상무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합병할 때 통합 신용평가시스템 개발도 주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