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출시 초반부터 강력한 흥행을 보이면서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해 엔씨소프트의 가파른 실적 증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예상", 리니지2M 흥행해 실적 좋아져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7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0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2M이 출시 뒤 4일만에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흥행을 보이고 있어 엔씨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은 4분기에 하루 평균매출 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가 이전에 출시한 리니지M과 리니지2M 사이의 매출 잠식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니지2M 사용자가 대부분 신규게임 이용자층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2M은 내년 하반기 해외 출시도 앞두고 있어 지속적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엔씨소프트의 이익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출시가 예정된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게임도 가파른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920억 원, 영업이익 1조25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7.2%, 영업이익은 136.2%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