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IT기업의 서버 투자가 증가하고 5G 스마트폰 출시도 늘어나면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수요 반등과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서버용 반도체 수요 늘어 실적 회복"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 9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7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세계 주요 IT기업의 데이터서버 투자가 늘어나면서 4분기부터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실적은 반도체 재고가 줄어드는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업계의 공급 증가폭이 제한적 상황에서 5G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서버 투자 재개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비교해 가격이 수요를 결정하는 성격이 짙은 만큼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D램 가격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100억 원, 영업이익 5조9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104.2%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