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통신 적용가능범위(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5G통신 다중입출력(MIMO) 기반의 가변형 안테나 배열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KT, 5G통신 업링크 커버리지 넓히고 속도 높이는 기술 개발

▲ KT가 5G통신 업링크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는 가변형 안테나 배열 기술을 개발했다. < KT >


다중입출력 기술은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업링크(단말기에서 기지국으로 전달되는 통신)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업로드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까지는 다중입출력 기술에서 고정된 방식의 안테나 배열이 활용됐다.

하지만 KT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각각의 안테나에 수신된 신호를 무선 환경에 따라 가변적으로 결합해 원래의 신호로 복구하는 방식을 통해 업링크 커버리지를 20% 이상 개선할 수 있으며 업로드 속도 역시 높일 수 있다.

KT는 올해 4월 이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KT 5G통신 상용망에 적용하기 위해 통신장비 제조사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 통신장비에 이 기술을 적용해 5G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KT는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27차 텔레커뮤니케이션 포럼에서 이 기술의 내용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이번에 KT가 개발한 5G통신 업링크 커버리지 개선 기술은 고품질의 5G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이루기 위한 차별화 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5G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