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보이그룹인 슈퍼엠(SuperM)과 NCT127의 미국 활동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예상", 미국에서 '슈퍼엠' 본격 활동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4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한 슈퍼엠과 NCT127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슈퍼엠은 단발성 프로젝트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앨범 발매와 팬덤 확대를 통해 2020년 미국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슈퍼엠은 이미 데뷔했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샤이니 태민씨, 엑소 백현씨와 카이씨, NCT127 태용씨와 마크씨, 웨이션브이 루카스씨와 텐씨 등 7명으로 이뤄졌다. 

슈퍼엠은 미국에서 데뷔한 뒤 빌보드 8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엠의 활동과 관련해 미국 현지회사와 협력하고 있어 빠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 슈퍼엠의 앨범 유통과 마케팅은 미국 대형 음반사인 캐피톨뮤직그룹(CMG)이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음악시장에 최적화된 캐피톨뮤직그룹의 마케팅 역량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수익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엠 기획단계부터 캐피톨뮤직그룹과 손잡고 슈퍼엠 앨범 배급과 홍보, 공연 운영 등을 진행해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779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3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