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5만 원선,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 원선이 깨졌다.
 
삼성전자 주가 소폭 하락, SK하이닉스는 2%대 떨어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99%) 하락한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월18일 4만9900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5만 원 아래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 낮은 4만9800원으로 장을 출발해 장 초반 4만9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끝내 반등에는 실패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2.24%) 낮은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0월23일 7만7천 원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보였다.

주가는 전날보다 1600원 낮은 7만81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7만73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조9849억 원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조3104억 원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관세 부활을 언급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