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회동,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만났다는 등의 언론보도에 강하게 반박했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조 전 장관과 울산 사찰을 찾았다는 보도, 황 전 청장과 장어집에서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밝혔다. 
 
송철호 "조국과 황운하 회동 보도는 허위, 앞으로 법적 대응"

▲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이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대변인은 “언론보도가 사실확인이 되지 않고 왜곡·양산되고 있어 송 시장이 크게 우려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29일 한 언론에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사찰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며 "송 시장은 '당시 조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고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30일 또 다른 언론에서는 '검찰이 지난해 1월 황 전 청장이 송 당시 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며 "송 시장은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만난 일이 결단코 없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오보·허위보도가 송 시장의 울산시 시정운영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는 만큼 강하게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전 대변인은 "앞으로 오보·허위보도는 강력한 법적 조치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언론은 악의적, 억측성 보도가 아닌 올바른 사실만을 취재해 보도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송 시장이 울산의 공직자와 함께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일하고 7개 성장다리사업의 안착 등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