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출시주기가 상반기와 하반기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애플은 하반기에 아이폰을 출시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노트를 출시하는 주기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도 삼성전자처럼 아이폰을 상하반기 나눠서 내놓을 가능성

▲ 애플 아이폰11.


2일 마켓워치, 애플인사이더 등 외국매체에 따르면 사믹 채터지 JP모건 연구원은 애플이 2020년 선보일 아이폰12 시리즈부터 신제품 출시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5G 통신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5.4인치 모델과 6.7인치 모델을 각각 하나씩 내놓고 6.1인치 모델은 두 종류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본 아이폰으로 5.4인치와 6.1인치, 아이폰프로로 6.1인치와 6.7인치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모델 확대가 아이폰 교체주기를 단축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채터지 연구원은 2021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전략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두 개의 기본모델을 내놓고 하반기에 두 개의 프로모델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현재 애플은 9월경에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채터지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애플의 공급망과 수익성에 나타나는 계절성을 완화할 것”이라며 “연중 새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벌 기업과 경쟁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애플이 설계 실수 등을 6개월 만에 바로잡을 수 있어 시장의 반응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