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7.5%로 선두, 황교안 20.4%와 격차확대

▲ 여당과 야당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그래프.<리얼미터>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선후보 선호도가 27.5%로 오르며 1위를 유지했다. 2위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일 내놓은 ‘2019년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7.5%가 이 총리를 차기 대선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10월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월보다 0.4%포인트 오른 20.4%로 2위에 올랐지만 이 총리와 격차는 10월 3.7%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월보다 2.1%포인트 오른 8.4%로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뒤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4.7%,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4%,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3%, 김경수 경남지사가 3.1%, 박원순 서울시장이 3% 등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범진보·여권 주자’로 분류한 이낙연, 이재명, 심상정, 김경수, 박원순 등의 10월 선호도 합계는 10월보다 1.2%포인트 내린 49%로 집계됐다.

‘범보수·야권 주자’로 분류된 황교안,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원희룡 등의 11월 선호도 합계는 10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39%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들과 범보수·야권주자들의 선호도 합계 격차는 12%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월25일부터 11월29일 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2630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