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11월21일 카카오뱅크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 부회장은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왔는데 카카오뱅크 최대주주가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변경되면서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1월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매입해 인터넷은행 특례법의 최대 보유한도인 지분율 34%를 소유하게 됐다.
 
기존에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였던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고 ‘5%-1’주(1799만9999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 아닌 회사의 지분을 5%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는 금융지주회사법 제44조에 따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게 카카오뱅크 지분을 넘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