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기업과 함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대전시는 2일 대전시청에서 지역 유망기업 4곳과 584만 달러 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시, 지역기업 4곳의 외국자본 584만 달러 유치 지원

▲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2024년까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신동 둥곡지구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외국기업과 합작투자를 설립해 투자를 받기로 했다.

A기업은 특수목적용 기계설비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로 일본에서 130만 달러를 유치하기로 했다.

화장품제조업체인 B기업은 중국에서 260만 달러를 투자받는다.

C기업은 이·미용기기를 제조하는 전문업체로 중국에서 64만 달러를 유치한다.

D기업은 친환경에너지 추출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다. 태국에서 130만 달러를 들여오기로 했다.

대전시는 합작투자를 통해 14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2018년부터 4명의 외국인투자유치 자문관을 위촉해 외자유치에 힘을 써 왔다. 2018년에 1540만 달러를 유치했고 2019년 2월 일본에서 1600만 달러, 8월 미국에서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0년 외국인 투자지역이 조성되고 기업들이 실제로 투자를 해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외국인 투자유치를 포함해 투자한 기업이 정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