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지’와 반도체 비교한 광고로 구글 ‘이달의 광고’에 뽑혀

▲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구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 ‘10월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SK하이닉스 광고 청주 직지편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SK하이닉스 광고 '청주 직지편' 일부분.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의 ‘청주 직지편’ 광고가 구글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 광고로 선정됐다.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구글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 ‘10월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SK하이닉스 광고 청주 직지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 광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과 메모리반도체의 발전상을 비교하는 내용을 담았다.

손으로 쓴 문서가 나무활자, 금속활자로 발전하는 과정에 빗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가 72단, 96단, 128단으로 성능을 높여가는 모습을 묘사했다.

충북 청주는 직지가 발견된 곳이자 현재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이 있는 곳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직지를 문자의 대량유통으로 정보로서 가치를 만들어 낸 최초의 IT기술로 봤다”며 “우리가 만들고 있는 반도체와 역할이 같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청주 직지편은 10월 초 공개됐다. 조회수는 3천만 회에 이른다. 긍정적 댓글, 영상 공유 횟수, 광고 검색건수 등 정량적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글은 매달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나라에서 각 나라 대표 광고를 뽑아 리더보드로 선정하고 있다. 리더보드로 선정된 광고는 구글이 운영하는 ‘씽크 위드 구글(Think with Google)’ 웹페이지에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