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준대형세단 K7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트림을 내놨다. 

기아차는 2일 K7 프리미어에서 스페셜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인 ‘X(엑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X는 로마 숫자로 10을 의미한다.
 
기아차, K7 출시 10돌 기념해 K7 프리미어의 스페셜 트림 내놔

▲ K7 프리미어 X 에디션.


X 에디션은 2.5 가솔린모델 전용으로 기존 노블레스 트림에 최고급 트림 시그니처에만 적용됐던 퀼팅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으로 탑재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의 옵션 가운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컴포트’와 ‘스타일’ 옵션도 X 에디션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두 옵션의 △12.3인치 클러스터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X 에디션에 포함했다.

K7 프리미어 X에디션의 가격은 3505만 원이다. 

기아차는 K7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K7 프리미어 헤리티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7프리미어를 오토할부로 구매하면 선택형 보증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부품 기준으로 기존 무상 보증기간 3년/6만km에 더해 1년/6만km(거리형), 2년/4만km(기본형), 3년/2만km(기간형) 등 기간을 연장해 준다.  

또 K7 프리미어 개인 출고고객에게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 준다. 

기아차는 재구매를 전제로 1년 최대 77%, 2년 70%, 3년 64%, 4년 57%, 5년 50%의 잔가를 보장해 준다. 단 LPi모델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K7 프리미어를 구매하고 1년 뒤 K5나 쏘렌토, 카니발 신형 모델로 바꿔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토할부로 K7 프리미어를 산 뒤 선수금 없이 1년 동안 이자만 내고 이용하다가 중고차 잔존가치 77%를 보장받아 남은 할부금을 내면 차량을 교환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은 최초와 최고의 가치로 준대형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K7 프리미어 X 에디션 출시로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고객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