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천시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11월29일 인천도시철도 송도랜드마크시티역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 구축계약을 인천시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인천시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사업 수주

▲ SK텔레콤이 인천시의 '철도 통합 무선 통신 서비스(LTE)'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 SK텔레콤 >


인천시가 조달청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약 50억 원 규모다.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는 LTE 통신기술을 철도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를 적용하면 무선관제실,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많은 정보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다”며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통해 지하철 운행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인천시는 먼저 1·2호선 전체를 아우르는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 주제어장치(EPC)를 포함하는 중앙통제시스템을 인천교통공사 중앙관제실에 만든다.

또 국제업무지구역(송도6역)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역(송도7역)까지의 본선 구간에는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 송·수신 설비를 설치하고, 신설 정거장에는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 관제설비와 정거장 설비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준공 목표기한은 2020년 12월 말이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단장은 "지하철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려면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되는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해 온 최고의 이동통신 기술력으로 완벽한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