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소비코’의 디지털전환 전담, 홍원표 “현지사업 확대”

▲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응우옌 탄 훙 소비코그룹 회장이 11월26일 서울시 송파구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및 물류 혁신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SDS>

삼성SDS가 베트남 소비코그룹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조직설계와 업무과정, 전략과 사업모델 수립 등을 디지털화하는 경영혁신방안을 가리킨다.

삼성SDS는 11월26일 서울시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소비코그룹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및 물류 혁신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베트남 경제사절로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탄 훙 소비코그룹 회장을 만나 삼성SDS와 소비코그룹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서 삼성SDS와 소비코그룹은 물류를 비롯해 디지털금융, 유통, 스마트시티, 멤버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물류 분야에서 신규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 사장은 “소비코그룹이 성공적으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더불어 삼성SDS의 베트남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우옌 회장은 “소비코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삼성SDS와 동반성장할 기회를 잡았다”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코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영항공사 ‘비엣젯’과 금융기관 ‘호치민개발은행’을 산하에 두고 있다. 금융과 부동산, 유통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른다.

삼성SDS는 7월 베트남 IT기업 ‘CMC’에 투자하는 등 베트남 진출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