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국 최대 투자 전문회사와 손잡고 1조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함께 만든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의 힐하우스와 1조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SK그룹,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 힐하우스와 1조 규모 투자펀드 세워

▲ 최태원 SK그룹 회장.


힐하우스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전문회사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설립될 당시 여기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힐하우스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국내 처음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한 마켓컬리 등 국내 업체에 투자하기도 했다.

공동 투자펀드는 SK차이나가 1천억 원, 힐하우스가 9천억 원을 각각 출자해 1조 원 규모로 설립된다.

SK그룹은 이 펀드를 통해 중국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SK그룹 관계자는 “구체적 투자계획은 펀드에서 정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가기 위해 펀드 조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