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규모 기술수출 성사에 힘입었다.

2일 오전 10시29분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보다 29.86%(1만4900원) 급등한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 초반 상한가, 1조6천억 규모 기술수출 계약 성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알테오젠은 11월29일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을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에 1조6190억 원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300만 달러(약 153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2039년 12월1일까지다.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ALT-B4를 공급하고 파트너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 피하주사형 의약품을 개발해 상용화한다.

파트너사가 임상을 거쳐 국가별 판매허가를 받게 되면 알테오젠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취할 수 있다.

ALT-B4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고분자 분해효소 기술로 2018년 7월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