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낸 데다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푸드나무 주가 상승 가능”, 가파른 성장세 내년에도 이어져

▲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푸드나무 목표주가를 2만4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푸드나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월29일 1만6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전문 인터넷쇼핑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고 있다. 랭킹닭컴에서 자체브랜드인 ‘맛있닭’ 등의 닭가슴살제품과 단백질 보충제, 헬스용품, 의류 등을 취급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푸드나무는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중국 전략 구체화 및 수익성 개선 등으로 2020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드나무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28.4% 늘어나는 것이다.

푸드나무 4분기의 실적 증가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보다 큰 폭으로 실적을 늘린데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푸드나무는 2018년 4분기에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을 61.7%, 영업이익을 197.0% 늘렸다.

홍 연구원은 “푸드나무의 실적 증가는 어려운 내수업황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수익성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푸드나무는 2020년에 중국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해외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홍 연구원은 “푸드나무는 판매허가, 유통망, 출시 품목 등을 놓고 중국 윙입푸드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0년 1월부터 매출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에서 흑자전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푸드나무는 분기마다 빠른 매출 증가가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0년 1분기를 기점으로 피키다이어트와 개근질닷컴 등 신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분기 영업이익 20억 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