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온 만큼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과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됨에 따라 내년 추가적 통화완화를 두고 기대를 높였다”며 “2020년 1분기쯤에 기준금리가 1%로 인하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1분기 기준금리 1%로 인하 가능성, 금통위에서 소수의견 나와"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2020년 1분기쯤에 기준금리가 1%로 인하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은 11월2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결정보다는 소수의견, 성장률 전망치 등에 관심이 더 집중됐다. 

7월과 10월에 걸쳐 2차례 금리가 인하된 만큼 11월에는 동결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공 연구원은 “신인식 금융통화위원의 소수의견 개진이 현재 통화당국 안에서 앞으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의 의미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며 “비록 1명에 그친 소수의견이지만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인하된 이후 곧바로 그다음 회의에서 인하 논의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신 위원은 11월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수수의견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