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모바일 동영상 분야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10월 한 달 모바일 동영상 이용현황 조사내용에 따르면 유튜브의 한 달 순이용자 수가 3463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다른 모바일 동영상앱들과 비교해 이용자 수가 월등히 많았다. 
 
모바일 동영상 이용 10명 중 8명은 유튜브 사용해 압도적

▲ 유튜브 로고.


SK브로드밴드의 ‘웨이브’는 한 달 이용자 수가 379만 명, 넷플릭스는 342만 명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유튜브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바일 동영상앱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층에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동영상을 이용하는 만 13세부터 18세 사이 남성의  95.4%가 유튜브를 이용했다.

또 이용자의 18.5%는 틱톡을, 12%는 트위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앱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동영상 앱을 사용할 수 있어 중복계산된 부분이 있다.

만 13~18세 여성 이용자의 93.5%도 유튜브를 사용했다. 그 다음으로 틱톡(37.3%)과 브이라이브(20.1%)를 많이 이용했다.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밀레니얼세대 남성과 여성 모바일 동영상 앱 이용자들도 각각 85.8%, 90.8%가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남성 이용자는 게임 중심 방송이 많은 트위치(18.2%), 아프리카TV(16.5%)를 사용했고 여성 이용자는 넷플릭스(21.3%), 웨이브(15.7%) 등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 35세에서 54세 사이 남성 84.7%, 여성 82.2%도 유튜브를 사용했다. 남성 이용자는 유튜브 외 웨이브(10.7%), 네이버TV(8.3%)를 이용했고 여성 이용자는 웨이브(8.6%)와 유플러스 모바일TV 등을 썼다.

60대 이상 모바일 동영상 이용자들의 77%도 유튜브 사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