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가 모기업에서 독립할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리얼미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오포의 저가 브랜드다.
 
외국언론 “중국 오포의 저가브랜드 리얼미, 사업확장으로 독립 가능성”

▲ 29일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리얼미는 사업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오포로부터 독립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리얼미 스마트폰 '리얼미X2프로'.


29일 대만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리얼미는 사업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오포로부터 독립할 가능성이 높다.

디지타임스는 리얼미 관계자를 인용해 “리얼미는 자체 연구개발팀을 구성했으며 자체 생태계와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얼미는 오포와 서로 다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독립을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포는 프리미엄 모델을, 리얼미는 기술 및 패션 중심 모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또 오포 사용자의 60%는 여성인 반면 리얼미 사용자의 60%는 남성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리얼미는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기기, 무선헤드셋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2020년 2분기까지 대만에서 저렴한 가격에 5G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는 2018년 설립된 뒤 인도, 인도네시아, 스페인, 러시아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