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제 개인정보경영시스템 인증, 이갑 "한국 최초 자부심"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28일 한국주재 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ISO27701(국제 개인정보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왼쪽)에게 ISO27701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국제 개인정보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28일 한국주재 영국대사관에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ISO27701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마크 버티지 경제 참사관, 최영석 BSI그룹 한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ISO27701 인증을 획득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이 롯데면세점을 이용하는 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O277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올해 8월 신설한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으로 기존 글로벌 정보보호 규정인 ISO27001이 확대된 것을 말한다. 조직이 개인(프라이버시) 정보 보호를 위해 갖춰야할 요구사항과 가이드라인 등의 부분이 추가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개인정보의 암호화나 가명 처리 등 안전조치 마련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요구하는 법률 준수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